2020년 8월 9일 일요일

"직업의 종말"이라는 책 독서 후기입니다.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2017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리디 셀렉트를 통해서 읽었습니다.

필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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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신화는 끝났다.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설정하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영화 감동으로 20대를 보낸 제시롤러는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여 1년전부터 프리랜서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었다. 한편 댄 노리스는 자신의 웹 디자인 회사를 매각하여 1년치 예금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나는 티모스 페리스가 쓴 "4시간"같은 찬업가정신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았고, 주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들도 살펴보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 샌들 차림으로 방콕을 방문한 300명의 창업자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무엇일까?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설정하라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은 투자를 고려하는 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 늘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2.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하는 중요한 진실은 무엇인가?

3. 반대 의견이지만 옳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이 책에서 그와 같은 트랜드, 그것을 특징짓는 레버리지 포인트가 무엇인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유와 의미를 확대하면서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변화에 맞서 싸울것인지 변화를 끌어안을 것인지는 모두 당신에게 달려 있다.

파트1: 직업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시스템을 따를 것인가, 시스템을 창출할 것인가

'직업'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직업'이라고 하면, 회사 사무실 칸막이 한쪽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보고서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떠오른다.


일자리는 정점을 찍었다.

사회적으로 볼 때 일자리는 정점을 찍었다. 20세기 후반을 특징지었던, 대체로 고임금의 일자리가 풍부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1983년 이래 '일자리'부분에서는 '비정형적인지업무'가 유일하게 현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의 시대가 온다.

나는 필리핀에서 현지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그들은 모두 웹 개발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미국에서 일했다면 첫해부터 연봉 8만2000달러는 받을 법했다. 필리핀에서 입사 자격을 갖춘 사람의 초봉 월급은 대개 700달러에서 1400달러가량 되는데,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개발자들은 이보다 두세배 많은 월급을 받는다.

이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인도는 IT전공자들을 매년 100만 명 가량, 공대 졸업생을 100만명 이상 배출하고 있다. 매년 공학 전공자 5만명도 간신히 배출하는 영국과는 대조적이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몰고 온 비즈니스 세계의 변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이랜스(Elance), 업워크(Upwork), 피플퍼아워, 프리랜서닷컴등의 고용 사이트를 이용해 세계 각지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업체들은 직원을 구하는 고용주들에게 전문직 종사자들을 연결시켜 준다.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의 부상

이를태면, 정규 직원수가 12명 미만이고 직원들 대부분이 해외 각지에 배치 되어 있어도 거대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 주목받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형태를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이라고 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벤처 캐피털 기업들은 그들만의 투자 논리, 투자 전략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다. 그것은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간단한 문구들이다.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가 창립, 2014년 3월 기준 40억달러의 투자펀드를 운영한 안드레센-호로위츠는 다음 문장을 거울 삼아 사업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선형적 발전에서 기하 급수적 발전의 시대로

1965년 한 기사에서는 인텔의 공동 창업가 고든무어가 인텔 내부에 일어난 변화를 기술했다. 컴퓨터 성능이 18~24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이었다. 무어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이 공식은 반세기 동안 정설로 인정받았다.

이런 현상이 일자리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생각해보려면, 산업혁명이 끼친 영향을 들여다봐야 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나서 대략 200년 동안 소득 증가율이 1~2퍼센트에 그쳤다는 사실을 말이다.

무어의 법칙이 도입된 이래 컴퓨터로 인한 소득 개선율은 40퍼센트에 달했다. 산업혁명 이후 나타났던 소득 증가율의 20~40배 또는 2000~4000퍼센트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우리는 기본적인 대학 학위만으로도 충분했던 지점을 지나 버린 것일까? 이제는 대학원 학위가 필요해진 걸까? 하지만 대학원 학위로도 충분치 않은 경우가 있다.

Complex: 복잡성 영역

Complicated: 난해성 영역

Chaotic: 혼돈 영역

Simple: 단순성 영역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직무와 경영 상에 나나타는 문제와 상황은 단순성, 복잡성, 난해성, 혼돈의 네 영역으로 분류된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자고로 직장에 따라 고등학교 학력을 요구하기도 하고 대학 졸업장이나 석사 학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가치투자에서 배우는 앙트레프레너십

시가 총액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자 워런 버핏 뒤에 가려진 2인자 찰스 멍거는 과묵하고 은둔자적인 인물이다. 공개석상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허세와는 거리가 먼 이 억만장자는 워런 버핏과 비슷한 일을 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서던 캘리포니아 소재 자택에서 독서하고 사색하며 버크셔 해서웨이를 경영하는 일이 그의 주요 일과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처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보통 호기심의 촉수를 뻗친 채 다양한 변수를 따져 가며 끊임없이 모색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이다. 그리고 승산이 너무나 클 때 필요한 것은 이제까지 신중함과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로 쌓은 자원을 송두리째 판에 내놓은 의지다"

극단의 왕국에서 추수감사절 칠면조가 되지 않는 법

평범의 왕국에서 자라 극단의 왕국에서 살아가기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신의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작위성이 위험하고 나쁜 것이라는 생각-그리고 무작위성을 제거해야 무작위성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착각이다. 평범의 왕국에는 단 하나의 극단적인 변수가 아니라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극단의 왕국에는 변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발생하는 변수는 극단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평범의 왕국이 사라지고 극단의 왕국이 들어서고 있따. 그여파는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서른한살에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빌 게이츠를 생각해 보라.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또 어떤가? 그는 스물세살에 주식갑부가 되었다. 부의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탈레브의 '안트프레질'에 나오는 칠면조 비유를 살펴보자.

푸줏간 주인은 1000일 동안 먹이를 준다. 그는 매일 '통계적 신뢰도'를 조금씩 높여 가면서 자신이 칠면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칠면조는 자신을 아끼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아주 편하게'예측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 앞에서 믿음을 수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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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새벽에 chatGPT 4o가 발표되었습니다. 옵티마이즈, 옴니라는 의미인데 실시간 통역, 다자간 회의, 멀티모달 기능의 강화등이 보이네요.

  초격차로 OpenAI진영이 다시 앞서가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올라온 영상들과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영화 HER의 사진이 새벽에 많이 올라왔었는데 저도 안본 영화입니다. 주말에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