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4일 금요일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독서 후기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사실 무섭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어찌되었건 FAANG, MAGA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지배력이 강화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약간의 경계심도 생기는 그런 책입니다. ㅎㅎ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디지털 혁명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은 것인가?

마르크 뒤갱, 크리스토프 라베


필사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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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전화, 시계, 카메라,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등, 개개인이 가능한 한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 수집은 대개 아무런 비용 지불 없이 이루어져 이미 거대한 시장을 탄생시켰다. 이제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습성, GPS기록, SNS에서의 인간관계 같은 정보들을 서로 교환하고 공유한다.

빅데이터가 인류 역사에 유례없는 과학 지식의 발전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빅데이터 기업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은 이미 우리에게 '증강 인간(aggmented human)'을 약속하고 있다. 100년이나 200년뒤에는 한 개인에 관한 수십억 데이터를 이용해 그 사람을 그대로 다시 만들어 내는 일도 아마 가능해질 것이다.

더구나 빅데이터 시장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크게 앞선 몇몇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그러한 관계가 더 쉽게 형성되었다. 오늘날 전화, 이메일, 인터넷, GPS를 사용하거나 감시 카메라에 잡히는 이동을 하는 이상은 정보기관의 표적 감시를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1분마다 약 30만건의 트윗과 1500만건의 문자 메시지, 2억 400만건의 메일이 전송되고, 200만개의 키워드가 구글 검색 엔진에 입력된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70퍼센트는 사용자가 직접 생성하지만, 그 데이터로 돈을 버는 것은 민간 기업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이 대표적으로, 이 기업들이 인류의 디지털 개인 정보 중 8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시장은 '블랙 골드'가 솟는 유전이다.

2013년에 빅데이터 시장이 올린 수익이 89억 달러에 달한다. 2018년 기준,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실제 매출은 420억달러를 넘어섰다.

"초 연결사화는 국경, 문화, 언어 따위를 뛰어넘어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사실 우리는 현실 세계와 단절된 채 저마다의 가상 세계에 갇혀있다."

미국의 인류학자 셰리 터클이 '외로워지는 사람들'에서 한 말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프로필을 더 상세하게 다듬기 위해서 협력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도 수집하며, 특히 얼마 전부터는 2013년에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인수한 혁신적인 추적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아틀라스'라는 이름의 도구로,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는 능력이 쿠키보다 뛰어나다. 쿠키라는 끄나풀은 사용자 컴퓨터의 IP주소에 달라붙지만, 아틀라스는 사용자 자체를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사물의 각성

사물과 사물이 소통을 시작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등, 의자, 휴지통, 커피포트, 냉장고 같은 물건들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의 주제는 단 하나밖에 없다. 바로 우리 인간이다. 이름하여 '사물인터넷', 수다쟁이 기계들의 세상이 열렸다.

빅데이터 도시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며, 전기,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컴퓨터의 조합으로 다스려진다. 지역 관리는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된 기계에 부분적으로 위임된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내놓은 스마트밴드는 '파블로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제품인데, 사용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거나 손톱을 물어뜯지 않겠다거나 늦게 자지 않겠다는 등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소 강한 전기 충격을 보낸다. 턱의 움직임과 소리를 분석해서 먹는 속도와 양, 섭취 칼로리를 추론하는 이어폰도 있다. 정해진 칼로리를 넘어설 것 같으면 잔소리가 나온다.

빅데이터 기업은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살아 있는 기기로 바꾸어 놓은데 이어, 다음에는 인간을 사물로 바꾸어 놓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은 피부에 이식해 전자열쇠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무선 칩을 이미 시험하고 있다.

애플은 2015년 일사분기에 18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사상 최고의 분기별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이 보유한 가용 현금도 2015년 기준 2160억 달러에 이른다.

세상을 수량화하고 측량하고 눈금을 매겨서 규격화하는 것, 이것이 빅데이터 기업들의 논리다. 스마트폰의 90퍼센트이상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구동되며, 애플의 아이폰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대 이상 팔렸고, 페이스북은 하루에 10억 명에 이르는 사람이 이용한다.

빅데이터 기업은 세계화의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중이다.

미래는 방정식이다.

빅데이터가 개인의 내밀한 욕말을 실시간으로 알아낸다.

2010년, 멤피스시는 경찰인력을 25퍼센트 감축하는 대신에 IBM에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멤피스의 경찰관들은 순찰을 나가기에 앞서 휴대전화와 경찰차 내 컴퓨터로 지도를 먼저 받는다.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2020년의 독서목표를 채우고 현재 120권정도를 읽고 있습니다. 리디 셀렉트를 추천합니다. ~~

 강사 생활을 하면서 가능하면 늘 책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ㅎㅎ 


YES24에서 구매한 책을 보니 340권이 넘어갔습니다. 올해는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쳐서 약 120권정도를 읽었습니다. 아마도 150권을 채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강의가 많이 폐강이 되면서 산책하고 독서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리디 셀렉트의 경우 약 6천권정도의 도서가 있는데 대여를 해서 TTS를 통해 에어팟으로 산책하면서 들으면 됩니다. 출퇴근을 할 때는 삼프로TV나 리디셀렉트를 통해 늘 책을 읽고 있습니다. 


4개의 기기까지 연동되기 때문에 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가족이 사용한다면 4개의 기기로 연동해도 됩니다. 주위에 많이 추천하고 있는데 독서량을 늘리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약간의 짜투리 시간이라도 나면 늘 책을 보거나 읽거나 합니다. 추천합니다~~ 



2020년 8월 9일 일요일

"직업의 종말"이라는 책 독서 후기입니다.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2017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리디 셀렉트를 통해서 읽었습니다.

필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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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신화는 끝났다.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설정하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영화 감동으로 20대를 보낸 제시롤러는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여 1년전부터 프리랜서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었다. 한편 댄 노리스는 자신의 웹 디자인 회사를 매각하여 1년치 예금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나는 티모스 페리스가 쓴 "4시간"같은 찬업가정신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았고, 주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들도 살펴보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 샌들 차림으로 방콕을 방문한 300명의 창업자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무엇일까?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설정하라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은 투자를 고려하는 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 늘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2. 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하는 중요한 진실은 무엇인가?

3. 반대 의견이지만 옳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이 책에서 그와 같은 트랜드, 그것을 특징짓는 레버리지 포인트가 무엇인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유와 의미를 확대하면서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변화에 맞서 싸울것인지 변화를 끌어안을 것인지는 모두 당신에게 달려 있다.

파트1: 직업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시스템을 따를 것인가, 시스템을 창출할 것인가

'직업'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직업'이라고 하면, 회사 사무실 칸막이 한쪽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보고서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떠오른다.


일자리는 정점을 찍었다.

사회적으로 볼 때 일자리는 정점을 찍었다. 20세기 후반을 특징지었던, 대체로 고임금의 일자리가 풍부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1983년 이래 '일자리'부분에서는 '비정형적인지업무'가 유일하게 현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의 시대가 온다.

나는 필리핀에서 현지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그들은 모두 웹 개발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미국에서 일했다면 첫해부터 연봉 8만2000달러는 받을 법했다. 필리핀에서 입사 자격을 갖춘 사람의 초봉 월급은 대개 700달러에서 1400달러가량 되는데,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개발자들은 이보다 두세배 많은 월급을 받는다.

이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인도는 IT전공자들을 매년 100만 명 가량, 공대 졸업생을 100만명 이상 배출하고 있다. 매년 공학 전공자 5만명도 간신히 배출하는 영국과는 대조적이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몰고 온 비즈니스 세계의 변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이랜스(Elance), 업워크(Upwork), 피플퍼아워, 프리랜서닷컴등의 고용 사이트를 이용해 세계 각지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업체들은 직원을 구하는 고용주들에게 전문직 종사자들을 연결시켜 준다.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의 부상

이를태면, 정규 직원수가 12명 미만이고 직원들 대부분이 해외 각지에 배치 되어 있어도 거대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 주목받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형태를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이라고 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벤처 캐피털 기업들은 그들만의 투자 논리, 투자 전략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다. 그것은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간단한 문구들이다.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가 창립, 2014년 3월 기준 40억달러의 투자펀드를 운영한 안드레센-호로위츠는 다음 문장을 거울 삼아 사업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선형적 발전에서 기하 급수적 발전의 시대로

1965년 한 기사에서는 인텔의 공동 창업가 고든무어가 인텔 내부에 일어난 변화를 기술했다. 컴퓨터 성능이 18~24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이었다. 무어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이 공식은 반세기 동안 정설로 인정받았다.

이런 현상이 일자리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생각해보려면, 산업혁명이 끼친 영향을 들여다봐야 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나서 대략 200년 동안 소득 증가율이 1~2퍼센트에 그쳤다는 사실을 말이다.

무어의 법칙이 도입된 이래 컴퓨터로 인한 소득 개선율은 40퍼센트에 달했다. 산업혁명 이후 나타났던 소득 증가율의 20~40배 또는 2000~4000퍼센트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우리는 기본적인 대학 학위만으로도 충분했던 지점을 지나 버린 것일까? 이제는 대학원 학위가 필요해진 걸까? 하지만 대학원 학위로도 충분치 않은 경우가 있다.

Complex: 복잡성 영역

Complicated: 난해성 영역

Chaotic: 혼돈 영역

Simple: 단순성 영역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직무와 경영 상에 나나타는 문제와 상황은 단순성, 복잡성, 난해성, 혼돈의 네 영역으로 분류된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자고로 직장에 따라 고등학교 학력을 요구하기도 하고 대학 졸업장이나 석사 학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가치투자에서 배우는 앙트레프레너십

시가 총액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자 워런 버핏 뒤에 가려진 2인자 찰스 멍거는 과묵하고 은둔자적인 인물이다. 공개석상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허세와는 거리가 먼 이 억만장자는 워런 버핏과 비슷한 일을 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서던 캘리포니아 소재 자택에서 독서하고 사색하며 버크셔 해서웨이를 경영하는 일이 그의 주요 일과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처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보통 호기심의 촉수를 뻗친 채 다양한 변수를 따져 가며 끊임없이 모색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법이다. 그리고 승산이 너무나 클 때 필요한 것은 이제까지 신중함과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로 쌓은 자원을 송두리째 판에 내놓은 의지다"

극단의 왕국에서 추수감사절 칠면조가 되지 않는 법

평범의 왕국에서 자라 극단의 왕국에서 살아가기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신의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작위성이 위험하고 나쁜 것이라는 생각-그리고 무작위성을 제거해야 무작위성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착각이다. 평범의 왕국에는 단 하나의 극단적인 변수가 아니라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극단의 왕국에는 변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발생하는 변수는 극단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평범의 왕국이 사라지고 극단의 왕국이 들어서고 있따. 그여파는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서른한살에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빌 게이츠를 생각해 보라.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또 어떤가? 그는 스물세살에 주식갑부가 되었다. 부의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탈레브의 '안트프레질'에 나오는 칠면조 비유를 살펴보자.

푸줏간 주인은 1000일 동안 먹이를 준다. 그는 매일 '통계적 신뢰도'를 조금씩 높여 가면서 자신이 칠면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칠면조는 자신을 아끼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아주 편하게'예측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 앞에서 믿음을 수정할 것이다.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애플와치를 사용하면서 하루 13,000보 이상을 2년째 걷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줄어들고 산책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헬쓰도 시작하고 산책과 운동에 좀 더 시간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애플와치3를 2년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애플와치를 차고 나가지 않으면 좀 허전합니다. 거의 만보계로만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나이여서 먹는 것, 걷는 것, 운동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활동량이 크게 줄어드니 더 몸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측정해야 개선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루 활동량, 소비 칼로리, 걸음수, 심장박동수를 매일 측정해 주니 애플의 이런 생태계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폰에서 1년 걸음수를 확인하면 13,624걸음이 평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심히 걸었네요. ㅎㅎ





최근 주와 달을 보면 16,000보 정도 됩니다.



1년 평균을 보면 13,624보 정도 됩니다. ^^

2020년 8월 1일 토요일

57세의 김미경강사가 파이썬을 배우는 이유

이 책은 서점에 한번 읽고 나서 구매했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두고 두고 읽고 있습니다. ^^

저도 IT 프로그래밍 강의로 20년을 먹고 살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강의장으로 수강생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4달을 그냥 놀기만 했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고 다양한 머니 나무들을 심고 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

필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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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강사로 살아온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지난 28년간 강연장 연단에 서기를 쉬어본 적 없는 나였다. 어떤 천재지변에도 일주일 이상 강의를 쉰 적이 없었다. 이토록 속수무책으로 손발이 묶인 건 처음이다.

우선 종이 신문 두 종을 구독했다. 매일 변화하는 세상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보고 단서를 채집하기 시작했다. 주간지도 두 종 구독했다. 이슈를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심층 취재한 기사를 읽어나갔다. 국내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들의 리포트를 받아보기 위해 메일 정기 구독 서비스도 신청했다.

정보와 지식을 탐독할수록 '인물'단서들이 눈에 띄었고, 일주일에 최소한 서너 명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내 두뇌와 몸은 강연을 다닐 때보다 오히려 더 바삐 움직였다.

한달여가 지나자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나만의 '코로나 솔루션 노트'가 반 이상 채워져 있었다. 매일 새로운 단서를 찾아 내일과 결합하고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이 마치 과학자의 실험노트같았다. 또 한 달여가 지나자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그저 위기가 아니야,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야'라는 확신이 들었다. 들여다볼수록 하나의 단어가 분명해져갔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바로 이것이었다.

"코로나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 살아가는 공식, 돈 버는 공식이 완전히 달라, 그중에서도 내가 발견한 네 가지 공식으로 우리 회사는 다시 살아날 거야. 코로나 이전에 했던 사업 방식을 완전히 '리셋'해야 해.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리부트reboot'야!

파트1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모든 혼돈에는 질서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불러온 위기 속에서 혼돈만을 읽고 서서히 잡혀가고 있는 미래의 질서를 읽지 못한다면 우리는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할 것이다.

파트2에서는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을 제시할 것이다.

1)언텍트untact를 넘어 온텍드on-tact,

2)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3)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4)세이프티safety라는 네 가지 리부트 공식을 무사히 잘 통과한 개인이나 사업은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파트4에서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뉴 러너new learner'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전환기에는 공부하지 않으면 '무용 계급'으로 전락하기 쉽다. 대학 졸업장 하나로 평생 먹고 살었던 과거와 달리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빨리 배우고 바로 적용하는 '즉시 교육'이 필요하다.

파트5에서는 '뉴 휴먼new human'이 가져야 할 삶의 물음들을 다룬다.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우리는 '코로나를 일으킨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조금 사그라들 뿐 결코 종식되지 않아요. 사람들은 종식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만, 바이러스가 어떻게 완전히 종식되겠어요?"

"지금처럼 인간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그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박쥐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품고 2~3년 간격으로 인률를 덮칠 겁니다. 인간이 백신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바이러스가 찾아오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거죠"

"앞으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형태로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거대한 '티핑 포인트'

사회 전반에서 코로나가 가져온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산업의 투자와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은 "겁에 질린 세계가 의료용품에서 음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로봇과 드론을 활용하는 속도가 빨라졌다"라고 보도했다. 네 발 달린 로봇개 '스폿'은 환자에게 접근해 원격으로 의료진과 대화할 수 있게 중계를 한다.

가슴아프지만 이제 현실을 인정하자.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를 물을 때는 지났다. 크게 심호흡하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묻고 또 물어야 할 시간이다. 매일 조금씩 변화의 단서를 찾아내야 한다.

코로나는 위기가 아니다, 혼돈이다.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n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다"

퓰리쳐상을 수상한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이다.

언택트-콘텐츠 비즈니스-인공지능, 이렇게 세 개의 점을 잇고 마지막으로 나와 연결해보니 이런 생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콘텐츠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어, 이제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야, 앞으로 인공지능의 개발로 언어 장벽이 거의 사라지면 내 콘텐츠도 얼마든지 해외 시장으로 나갈 수 있어. 해외 진출의 문턱이 확 낮아지는 거야. 그렇다면 영미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내 강의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질거야. 그렇다면 나는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뀔 때 '판'이 바뀐다고 표현하거든요. 그럴 때 아날로그 강자가 순식간에 몰락하고 디지털 강자가 나옵니다."

혼돈이 크면 기회도 크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부는 지금보다 세배는 더 커질 것이다. 동시에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다.

외환위기가 사그라질즈음, 부자들이 집 한채 값으로 세 채를 사서 더 부자가 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기회를 잡은 부자들이 너무 부럽고, 월세 걱정이나 하고 있는 내가 초라해서 한참을 펑펑 울었다. 나에게 외환위기는 끔찍한 실패고 악몽이었다. 혼돈 속에도 새로운 질서가 있다는 생각도, 알아차릴 여유도 없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진실을 마주한 순간부터 나는 공부에 가속도를 붙였다. 책을 읽고, 전문가를 만나고, 줄을 쳐가면서 신문을 읽었다. 점과 선을 발견하고 나와 잇는 연습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미래에 울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리 알아채고 준비하고 투자한 사람들만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시장을 차지할 것이다. 늦으면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다. 골든타임이 끝나는 휘슬이 울리기 전에 나도 당신도 그 혼돈의 한복판에 들어가야 한다. 최소한 나와 일자리와 비즈니스가 지속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질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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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도록 멋진 책입니다. 여러번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




















요즘 많이 들리는 RAG에 대한 멋진 정리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ㅎㅎ

 작년에는 ChatGPT가 크게 유행을 했는데 올해는 Gen AI, LLM, 랭체인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ㅎㅎ  RAG라는 단어도 상당히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멋진 정리의 링크입니다.  https://brunch.co.kr/@ywkim3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