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0일 금요일

인생의 하프 타임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몸이 먼저다" 한근태님의 책 독서 후기입니다.

올해로 인생의 하프 타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살아갈 시간을 고민하면서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최근에 팟빵 방송을 통해 부자는 자기를 돌아보고 빈자는 타인을 탓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좀 더 심연의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팟빵 방송도 같이 들으시면 좋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6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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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하프타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은 몸을 공부하라"
바쁠수록, 잘 나갈수록 몸이 먼저다!
==> 책의 표지에 있는 문구입니다. 어떤 일을 집중해서 높은 생산성으로 일을 하려면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정도 먹거리와 운동에 신경을 쓰면서 체력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매일 1만5천보 이상 걷고 3번이상 헬쓰장에 가면서 좀 더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있기 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제게는 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책에 있는 인상깊은 문구들을 필사해 봅니다.
몸은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다. 마음은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몸이다. 몸 가는 데 마음 가고, 마음 가는 데 몸이 간다. 건강한 사람은 센서가 발달했다. 뭔가 이상이 오면 즉각 시그널이 울리고 조치를 취한다. 센서가 잘 작동한다. 자기 몸이 망가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음식을 줄이고, 술을 끊고, 운동을 시작한다.
몸이란 무엇인가?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 소설가 박완서는 노년에 이렇게 말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잘 나가는 사람은 다들 운동을 한다. 그만큼 운동의 효용성과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운동은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
첫째, 운동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자신감 때문이다. 나는 건강 때문에 할 수 없이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변했다. 아무리 힘이 들고 고달파도 운동하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세상의 모든 근심은 사라진다.
둘째, 몸이 달라지는 걸 온몸으로 느낀다. 운동이 주는 최상의 보상은 내 몸의 변화다.
셋째, 옷발이 산다.
넷째,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다섯째, 운동은 돈을 절약해 준다.
여섯째, 젊어 보인다. 나이가 들어 이런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다.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운동이다. 의학전문가 홍혜걸은 운동을 가리켜 '사이토카인'샤워라고 했다. 사이토카인이란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로, 젊고 싱싱함을 유지하려면 사이토카인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이런 사이토카인을 일깨우는 촉매가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일곱째, 생산성이 올라간다.
사는게 힘든가? 더 이상 이런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가? 체력이 고갈되어 쓰러질 것 같은가? 그럼 운동을 시작하라. 차를 버리고 걷든지 아니면 뛰든지, 어쨌든 몸을 움직여 보라. 일정 시간 운동에 투자해 보라. 운동은 구원이다. 최고의 보약이다. 힘든 영혼에게 주는 비타민이다. 바쁠수록 운동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 사는게 힘든 순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걷고 산책을 하고 몸을 힘들게 하면 밤마다 꿀잠을 잘 수 있습니다. 영혼 구원이 필수이지만 운동을 통한 몸의 구원도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 노동자일 수록 운동을 해야 한다.
지식 노동자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 도구이다. 달리다 보면, 그리고 산을 오르고 산책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가능한 한 앉아서 지내지 마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얻는 게 아니라면 어떤 사상도 믿지 마라" 니체의 말이다. ==> 올해 초에 스탠딩 책상을 사서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식 노동자라도 의자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저는 스탠딩 책상을 사용하면서 서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리고 있습니다. 10만원만 투자하면 됩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이야기
어떤 기자가 그에게 젊어 보이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 넥타이를 매지 않습니다. 셋째, 상사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자유롭게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 때문인 것 같다.
그의 말이다. "소설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우선 재능입니다. 다음은 집중력입니다. 자신이 지닌 한정된 양의 재능을 필요한 곳에 집약해서 쏟아붓는 능력입니다. 저는 평균 하루에 3시간 내지 4시간 아침나절에 집중해서 일을 합니다."
마음이 괴로운가? 사는 게 힘든가? 최선의 치료법은 몸을 괴롭히는 것이다. 인수봉 암벽에 매달려 보라. 자일을 놓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루 종일 북한산을 타보라. 지리산 종주를 해보라. 1박2일간 올레길을 걸어 보라. 한강변을 한없이 걸어 보라. 한강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달려 보라. 시간이 없으면 헬스장에서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스무번 해보라. 그리고 나서도 계속 화가 나면 정말 당신은 화가 난 것이다. 쓸데없는 화로 당신 몸을 축내지 마라. 언젠가 당신 몸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에는 음식, 운동, 휴식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 그중 으뜸은 음식이다. 운동하는 시간은 기껏 한 시간이지만 음식은 나머지 스물세 시간 동안 우리 몸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 먹는 것이 그 사람의 건강을 결정한다. 아니 먹는 게 곧 그 사람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상식들
차를 버리고 걷는 습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대신 걷는 습관, 천천히 음식을 먹는 습관, 되도록 술을 멀리하는 습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일주일에 세 번은 운동하는 습관 등등, 좋은 습관이 몸에 배면 그 다음은 쉽다.
이기원 코치의 말을 옮겨본다. "부러진 뼈는 붙으면서 더욱 강해진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처음보다 더 강하게 된다. 이를 초과회복이라 한다. 웨이트를 하다 보면 지금부터는 무리라는 신호가 온다. 일명 스티킹포인트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억지로 두어번 더 들면 몸의 한계를 조금 넘어선다. 그러면 근육에 상처가 난다. 이때 단백질이 들어오면 상처 난 근섬유들이 이를 붙잡아 스스로를 강화시킨다. 근육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시련을 주고, 몸의 초과회복 능력을 이용해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건설적 파괴다."
운동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우리 집은 다 같이 운동을 하니 식사에 절제가 있다. 아침은 반드시 먹고, 저녁은 샐러드나 고구마나 계란흰자를 같이 먹는다. 밥은 꼭 현미밥으로 하고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 거의 일년째 온 가족들이 현미밥을 먹고 있습니다. 제 몸에 테스트해 보니 정말 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백미 보다는 현미가 좋습니다. 혹시 황성수 박사님의 책을 안보신 분들은 적극 추천합니다.
"엘보우는 손으로 뭔가를 너무 잡기 때문에 옵니다. 골프와 테니스 치는 사람들에게 주로 오는데 계속 클럽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잡는 근육은 발달했지만 펴는 근육은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못해서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오는 겁니다"
팔을 쭉 편 채로 손에 고무줄을 끼고 손바닥을 쭉쭉 펴는 훈련, 팔을 뒤로 늘어뜨린 채 철봉을 잡고 손목을 감는 훈련, 탁자 위에 팔을 놓고 아령을 들었다 놨다 하는 훈련등이었다.
중용이란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목소리도 그렇다. 뭔가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중용에서 벗어난다. 합리적인 얘기는 큰 소리가 필요없다. 뭔가 무리한 이야기,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려니까 자연히 톤이 높아지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도 중용을 실천할 수 있다. 핵심은 "중"보다 "적"에 있다.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란 없다. 가장 적당한 것이 있을 뿐이다.
심심한 삶이 오래간다.
건강을 위해서는 심심한 생활을 해야 한다. 화끈한 것보다는 자잘한 즐거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도파민보다는 세로토닌이 나오는 생활을 해야 한다. 도파민은 화끈한 즐거움을 준다. 신바람을 일으키고, 고통을 잊게 하고,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쾌감은 오래 가지 못한다. 더 큰 자극을 찾게 되고 금단과 중독을 가져온다. 반면 세로토닌은 그렇지 않다. 화끈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은은한 즐거움을 준다. "감정은 습관이다"의 저자 박용철은 세로토닌 분비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걷기이다. 걸으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둘째, 햇빛을 쐐라.
셋째, 음식을 오래 씹어라
넷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다섯째, 자연과 함께하라
삶은 예술이 된다.
절대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자애로움, 편안함,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줄 것 같은 그 무엇이 느껴지는 얼굴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은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얼굴은 마음의 간판이고 생활의 기록이다. 얼굴은 정직한 생활기록부와 같다.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말해 주는 삶의 대차대조표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얼굴에 그대로 반영된다.
오래전, 나와 교류가 있었던 어떤 사람이 있다.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처럼 윤리적이고, 사람을 위하고, 원칙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얼굴에는 심술과 탐욕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말하는 것과 얼굴이 연결되지 않았다. 무언가 찜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지나자 본색이 드러났고 난 그와 더 이상 상종을 하지 않았다. 내 예상이 맞았던 것이다.
쉰이 넘어가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얼굴을 갖는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법정스님이나 김수환 추기경의 얼굴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운동은 사추기 인생 혁명의 시작이며, 삶의 반환점을 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 ==>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인상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재산이기도 하고, 항상 감사하면서 살려고 하는 태도가 얼굴에 묻어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강의하면서 고객들이 주시는 피드백을 그때 그때 반영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래서 좀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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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새벽에 chatGPT 4o가 발표되었습니다. 옵티마이즈, 옴니라는 의미인데 실시간 통역, 다자간 회의, 멀티모달 기능의 강화등이 보이네요.

  초격차로 OpenAI진영이 다시 앞서가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올라온 영상들과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영화 HER의 사진이 새벽에 많이 올라왔었는데 저도 안본 영화입니다. 주말에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