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 목요일

제 유튜브 채널에 꾸준하게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2025년에는 100개 정도의 영상을 올릴 생각입니다.

 

2024년에 시작한 것이 유튜브 채널입니다. 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영상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ㅎㅎ 제가 집필한 책을 기본으로 해서 파이썬의 기본 문법, 라이브러리, 챗GPT와의 연동등을 주로 올리려고 합니다. 현재 20개 정도 영상을 올렸고 앞으로 100개 정도 올리려고 합니다. 지금은 주로 프로그래밍쪽이 많은데 책 리뷰와 여행 영상등도 올려볼 생각입니다. ㅎㅎ 쉴 때 조금씩 촬영해서 예약으로 걸어두고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독자 26명의 작은 채널이지만 올해는 종이책 한권, 전자책 한권,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같이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강의 + 온라인 강의 + 종이책 + 전자책 등으로 플랫폼을 조금씩 더 다양하게 가져갈 생각입니다.






휴넷비즈니스 스쿨에는 풀버전이 올라가 있습니다. ㅎㅎ 샘즈와 인프런에도 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유료 영상들입니다. 


책도 꾸준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매달 150권에서 200권정도 팔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서 팔리는 것 같습니다.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트랜드코리아 2025 독서후기입니다. ㅎㅎ

2024년에는 76권정도 독서를 했습니다. ㅎㅎ 매년 100권 이상을 읽고 있는데 올해는 기억에 남은 책들을 다시 정독하고 반복하는 형태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독보다는 정독이나 반복해서 읽는 것을 조금씩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매년 트렌드코리아를 읽어있어서 좀 내용이 지루하긴 합니다. 요즘은 경제분야의 트렌드, 주식의 트렌드등을 따로 읽어서 정리하는 것이 더 좋네요. 매년 비슷한 내용들이라 끝까지 읽기가 사실 좀 힘들었습니다. 한달 넘게 붙잡고 있었는데 겨우 읽었습니다. ㅎㅎ

연말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올해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독서를 하면 70권정도는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시간 부자의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자원인데 몇년 있으면 저도 환갑의 나이가 됩니다. 벌써 이렇게 빨리 세월이 흘러가다니 시간을 아껴서 좀 더 멋진 곳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


트렌드코리아 2025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

SNAKE SENSE

뱀처럼 살아가는 방식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키다' 또는 '바꾸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부지런히 바꿨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구호 아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한일 간의 격차는 좁혀졌고, 일부 지표는 이제 한국이 앞선다. 2024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6,194달러로 일본보다 401달러 앞섰다. 가구당 순자산 역시 18만6,100달러로 일본보다 3,500달러 많다.

==> 한국이 참 대단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더욱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결국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서서히 주저앉을 수도 혹은 빠르게 도약할 수도 있다.

'옴니보어'소비의 등장

1)벼리가 되는 트렌드

2)경제적 정체 상황에서 비롯된 미시적 트렌드

3)인구.기술.환경적 변화에서 촉발되는 거시적 트렌드

요즘 소비자들은 나이.세대.성별.소득.지역 등 소속된 집단의 라이프스타일.개성.취향에 따른 소비를 한다. 소비형태의 집단 간 격차는 줄어들고 개인간 격차는 늘어난다.

큰 행복을 꿈꾸기보다 무탈한 하루에 만족하며(#아보하), 그러다 보니 내게 해가 없는 작고 귀여운 것들을 선호하고(무해력), 자기계발에서도 전면적 혁신을 통해 큰 성장을 꿈꾸기보다 작은 포인트 하나라도 끌어올리려 한다(원포인트업). 이러한 미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한방'보다는 피자판에 토핑을 얹듯 고객이 원하는 작은 차별점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토핑경제).

한국적 K의 개념이 변화하는 '그라데이션K', 기후변화로 삶의 방식은 물론이고 산업과 경정책마저 바꾸도록 만들고 있는 지구온난화 시대의 '기후 감수성', 가상 기술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소비자의 감각 경험 선호에 따른 '물성매력', 기술의 어포던스를 높이기 위해 인간화되는 '페이스테크', 시장 생태계가 갈수록 개방화하며 함께 진화해나갈 수 있는 경향성을 지적한 '공진화 전략'이 2025년에 선보이는 거시적 트렌드다.

적응과 혁신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계는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일이다.

대응이 어려운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감각과 직관을 총동원해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해나가야 한다.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요즘 주변에 의기소침한 사람들이 많다. 청년이든 중년이든 나이를 불문하고 그렇다. 꼭 취직이 어렵거나 사업이 힘들어서만은 아니다. 기대는 높아졌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우리는 비교를 너무 많이 한다.

옴니보어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아보하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험한 세상, 오늘 하루 무사히 넘어간 것에 감사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페이스테크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 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시간이 곧 돈이라고 생각한다"에 동의한 사람은 77.7%였다. 전반적으로 시간을 중요한 자원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요약 콘텐츠의 증가다. 코난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비해 2024년 상반기에 콘텐츠 요약에 대한 언급량이 약 31%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83분이라고 한다.


퍼플렉시트로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기획안의 의도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딥엘로 비즈니스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다.

==> 저도 요즘 다양한 AI 엔진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LM기술이 대중화 되면서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일자리의 12%가 AI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표적인 고소득 직종으로 분류되는 의사,회계사,변호사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조사돼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흔들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시간과 비용의 최적화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잠시 멈추고 사색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도 필요하다.

가격 스핀오프

주요 구매층인 4050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초저가 앱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반에서 가격민감도가 크게 상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루덴스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재미를 좇는 존재다.

자극이 넘쳐나는 SNS환경에 피로감을 느끼는 움직임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스마트폰 잠금상자'를 일부러 구입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 저도 필요한 상자입니다. ㅋㅋㅋㅋ

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썩겠다는 극단적인 경향도 관찰됐다. '침대에서 썩는다'는 뜻의 '베드로팅Bed-rotting'은 최근 틱톡에서 1,5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단어인데, 말 그대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기, 참대에서 넷플릭스 보기...

2024년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욕망에 가장 몰두했을까? 바로 '육각형인간'이었다.

모든 사람이 걸어 다니는 콘텐츠 기업이 된 지금,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 위해 콘텐츠는 점점 더 자극적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시그니쳐의 힘

"꼭 필요한 것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YONO You Only Need One"족이 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바로 '시그니쳐'가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사람이 곧 시그니처

무비랜드는 매달 상영작을 선정하는 한 명의 큐레이터를 정한다. 이제는 영화 관람조차 '최신작이라서' 혹은 '유명하기'때문에 선택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인물의 제안을 따르는 '디토소비'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에이터 관련 시장 규모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2,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3년 후인 2027년에는 4,800억 달러 규모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언서 시장이 엄청납니다. ㅎㅎ 이 시장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독자 242만을 자랑하는 뷰티 유튜버 이사배는 '투슬래시포'라는 화장품 관련 기업을, 구독자 259만의 IT테크 유튜버 잇섭 역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게트리'를 운영하는 '오드엔티'를 창업했다.

선정 기준은 골프와 패션을 중시하며 SNS팔로워가 1만 이상으로, 선정된 앰버서더의 직업은 아나운서.치어리더.간호사 등 매우 다양하다.

큐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분야인 패션 영역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전략이 돋보였다.

먹거리로 시그니쳐 만들기

여행에서도 명확한 테마가 중요해지면서, 해당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유명 빵집을 찾아 시그니쳐 메뉴를 사먹는 "빵지순례"여행이 인기다.

요즘 가족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변화는 '반려'라는 개념의 확대다. 반려동물이 이미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반려 가전.반려로봇 등 새로운 형태의 반려 관계도 등장했다. 이들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정서적 교감과 위로를 나누는 존재로서 현대인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 강아지를 10년정도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ㅎㅎ

이처럼 요즘 아빠들은 직장과 가정 모두에 최선을 다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반려동물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28.2%에 달한다.

AI가 없으면 가전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기분마저 들정도로, 2024년은 인공지능 가전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은 한 해였따.

2024년, 100엔당 원화가 850원대를 유지하는 초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와 여행 경비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국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일본으로 향했다.

C커머스

2024년 호, 이른바 '알리깡', '테무깡'등 중국 이커머스에서 물건을 구매해 이를 언박싱하는 트렌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 저도 알리와 테무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로컬 브랜드

2023년, 성심당은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매출 1,000억 원대를 돌파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사회학에서 옴니보어 개념은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0~2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샐러드 전문점(32%)과 헬스장(26%)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영역에서는 '안티 에이징'에 이어 '슬로우 에이징'이 부상했다.

'순차적 인생 모형'의 변화

오랫동안 인류는 삶을 내단계로 쪼개어 유년기에는 놀고 배우며 청년이 된 후에는 열심히 일하고 중년에 가족을 부양하고 노년에 은퇴하여 삶을 마감하는 생애 모형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인류가 건강하게 더 오래 살게 되면서 노년기가 비약적으로 길어졌다.

즉 신체적.정신적으로 문제없이 건강하게 살 것으로 기대되는 나이는 73.1세다. 65세에 '은퇴'라는 단어는 어색해진 시대가 온 것이다.

==> 저도 세컨드 라이프를 살면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 주변에 있는 분들이 현역입니다. ㅎㅎ 슬슬 은퇴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직 내의 세대 간 영향도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20대 대표와 50대 인턴이 함께 일하며 대표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턴은 실무 경험으로 시너지를 내는 스타트업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20대지만 재테크 채널을 통해 퇴직후 어려움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며, 70대지만 20대 연애 유튜버의 영상을 보며 새로운 인연을 찾는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의 능력도 커진다는 의미다. 배우고자 마음만 먹으면 연령.성별.직업.지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배울 수 있다. 문화자본을 많이 가질수록 취향에 있어 개방적이 된다고 한다.

개인.집단.사회의 전형성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며, 사회적 규범과 상식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서 시장에서는 '필사'가 인기다. 좋은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으며 그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있다.

원영적 사고에 따르면, "새로 구워진 빵을 내가 처음받겠네! 완전 럭키비키잖앙?"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흥민적 사고"도 있다.

==> 저는 처음에 원형적 사고인줄 알았습니다. 아 ㅎㅎ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라니 ㅋㅋㅋㅋ

평범한 일상은 가장 특별하고 성공한 사람에게도 기본으로 깔려야 하는 가장 안온한 안전지대다. 하물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무한질주를 벌이고 있는 필부필부에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 저도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보하가 필요합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가 좋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상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토핑'은 최근 시장에서 고객의 만족을 최적화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듈러 디자인'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는 마치 작은 단위의 블록들을 조합하는 레고처럼 여러 개의 모듈 상품들을 서로 결합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소비자의 필요나 선호에 따라 상품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매년 최대 30억 달러를 투자해 커스텀 메뉴를 소화하기 위한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같은 신발, 다른 느낌, 수많은 종류의 지비츠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토핑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다.

'표정문맹자'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남의 표정을 잘못 읽거나 알아차리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말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디자이너,설계자.엔지니어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또는 의도된 행동 유도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어포던스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무해력

김예지 선수뿐만 아니라,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가방에 키링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다. 심지어는 맻백만원을 호개하는 명품 가방에 몇천원짜리 인형을 다는 경우도 있다.

무물즈는 옥춘사탕.꿀떡.웜뱃의 응아 등 "작은 존재들을 연구해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는데, 성인들의 애착 인형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대충 무해력, 서툴러서 무해하다

"뜬겹새로(뜬금없이), 후두다닥(후다다닥), 준비 갈 완료(갈 준비완료), 양념테이프(앙면테이프), 알록달락(알록달록), 탄수나물(탄수화물"

뭔각 오타가 난 것 같지만 모두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의 말이다. 한국어가 서튼 하니의 어록을 사람들은 '팜국어' 혹은 '팜투리'라 부르며 좋아한다.

요컨대 무해한 물건을 소유하거나 애호하는 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대상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안도와 통제감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편이다. 특히 가족의 친밀감과 사회적 유대가 갈수록 엳어저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통제감은 한층 중요해진다.

그라데이션K

그라데이션K 트렌드는 한국이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변모하고, 세계와 폭넓게 교류하며 경제적.문화적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K로 대변된느 한국적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경향성을 지칭한다. 앞에서 예로 든 K-팝뿐만 아니라 음식.콘텐츠.게임 심지어 한국식 편의점과 도시 시스템까지, 한국 문화가 세계 속에 자리 잡고 있다.

==> 한국의 위상이 대단합니다. 국뽕이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도시가 서울입니다. ㅎㅎ

삼성전자 구내식당에는 한식.중식.일식과 함께 인도식 코너가 상시 마련되어 있으며, 식자재 구매 단계부터 100% 할랄 인증된 고기를 사용한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 내부에 들어가면 이곳이 몽골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한국 문화가 몽골인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핫도그에 감자를 입힌 '도깨비 방망이',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구워낸 '크룽지', 도우 위에 네가지 토핑을 올린 피자 등이 이제는 꼭 먹어봐야 하는 한국 음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화 그라데이션'시대에 돌입하면서 새로운 K-푸드 목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홍대의 헤어숍, 건대의 퍼스널 컬러 진단 매장, 성북구의 세신숍, 이 세 매장의 공통점은 내국인 손님보다 외국인 관광객 소님이 더 많다는 것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90%를 웃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필두로 K-라면 수출에 가장 적극적인 삼양식품은 이미 20178년에 국내 라면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MUI의 인증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할랄라면 1위의 입지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2024년 4월 기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즉 문화적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미나리', '파친코'등의 영화와 드라마, BTS와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그룹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질문도 제기된다. 그라데이션K 시대에 과연 '한국적'인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던 한국의 정체성이 변곡점에 이르렀다. 한국인이 변하고 있고, 한국문화가 변하고 있고, 한국 사회가 변하고 있다.

물성매력

이제 사람들은 극장 객석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콘텐츠를 만져보고, 소유하고, 체험하면서 영화 속 '세계관'에 몰입하고자 한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최근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스토리를 화면 밖으로 끌어내 물리적 실체를 부여하는 추세다.

2024년 가을에는 블러드시티의 테마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선택했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기묘한 이야기'등의 인기 드라마를 현실세계에 구현했다. 화면 속에서 머물던 이야기들을 에버랜드의 인기 공간에서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어, 넷플릭스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제 유튜브 채널에 꾸준하게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2025년에는 100개 정도의 영상을 올릴 생각입니다.

  2024년에 시작한 것이 유튜브 채널입니다. 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영상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ㅎㅎ 제가 집필한 책을 기본으로 해서 파이썬의 기본 문법, 라이브러리, 챗GPT와의 연동등을 주로 올리려고 합니다. 현재 20개 정도 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