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시간이 많아져서 ㅎㅎ 2021년 2월말까지 41권정도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한근태 작가님의 책에 나온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력"을 읽었습니다. 이 분의 책도 모조리 읽고 있습니다. 책에 연결된 고리들을 통해 보물을 캐내는 느낌입니다. ^^
직업이 강사여서 책을 읽고 요약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밑줄을 긋고, 필사를 하고 포스트잇을 붙이고 하는 작업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매년 독서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필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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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은 '읽기'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수많은 강연이 활발하게 열리고, 영상 매체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책 한 권을 읽는 것'만큼 사람의 생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없는지를 말한다. 특히 독서력은 지식 습득만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자신이 계속해서 동시대와 호흡하는 지식인일 수 있는 방법도 오로지 독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기 위해 독서력은 반드시 가져야 하는 힘이다. 2002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10여 년 넘게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책 '독서력'. 이 책을 통해 내 몸에 맞는 읽기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1부에서는 독서력이란 무엇이고 왜 독서력이란 말을 꺼내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을 밝혔
다. 가령 '문학작품 100권과 교양서 50권'을 '독서력이 있는 사람'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2부에서는 독서가 자아 형성의 강력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이 시대에 자아 형성을 위한 독서라니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3부에서는 독서를 스포츠로 생각하고 숙달 과정을 제시할 것이다.
정신적인 행위로만 보여 멀리하기 쉬운 독서를 스포츠나 예능 같은 신체적인 행위로서 이해하면 보다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4부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기반으로서 독서가 지닌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었다. 책을 읽으면 대화력이 향상된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힘은 독서로 확실하게 단련할 수 있다.
나에겐 독서력이 있는가
나는 '문학작품 100권과 교양성 50권'을 읽었다면 독서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독서력'은 '독서 경험'이란 관점에서 설정한 기준이다.
긴장하면서 읽어야 진짜 독서다
나는 '정신의 긴장을 동반하는 독서'를 권한다. 정신의 긴장이 동반되느냐 그러지 않느냐는 엄밀히 잴 수 없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분류할 수 있다. 물론 저자는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편이 바람직하다.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의 사상', 포르트만의 '인간은 어디까지가 동물인가'등에 몰두했다. 짧은 기간에 100권, 200권을 읽어나갔는데 한결같이 훌륭하고 영양가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을 때면 저자가 내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단 둘만의 공간에서 정중하게 내게 전해주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독서를 마친 후에 "그런데 어떤 내용이었지?"라는 물음에 대략적으로 답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신의 독서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책을 100권 샀다면 끝까지 읽는 책이 20퍼센트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절반 이상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면 책을 읽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고, 20퍼센트쯤 읽고 나머지 80퍼센트의 내용까지 파악한다면 독서 요령이 좋은 것이다.
반대로 독서력이 있는 사람은 짦은 시간에 정확하게 밑줄을 그어나갈 수 있다. 이는 속독법과는 좀 다르다. 책 한 권을 빨리 읽는 기술이라기보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효율적인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게 하면 책 읽는 능력이 겉으로 느러난다. 즉 밑줄 그은 곳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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