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4일 일요일

"타이탄의 도구들"(팀페리스) 책 독서 후기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팀페리스)의 책은 작년에 읽고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최근에 다시 읽어보면서 제 역량이 부족해서 책에 있는 내용을 캐치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얻어야 합니다. 

세계 최고들이 매일 실천하는 것들 
나는 강박적인 노트 수집가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18살 이후 나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왔다. 높이 2미터가 넘는 내 책장은 그 노트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내 삶의 목표는 한 번 배워 익힌 지식과 경험을 두고두고 꺼내 쓰는 데 있다. 
이 책 "타이탄의 도구들"은 내가 기록하고 모은 노트들 가운데 단연 빛나는 보물이다. 이 노트를 삶에 남기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인물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 책에 그들과 벌였던 열띤 토론, 그들이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해 매일 실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나의 성공적인 벤치마킹 경험, 그들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전략, 창의적인 습관을 두루 담아낼 수 있었다. 마침내 나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가?
그들 중 80퍼센트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45세 이상의 남성 타이탄들은 대부분 아침을 굶거나 아주 조금 먹는다. 
로버트 치알다니의 '설득의 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트'를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칭찬하고 더 많이 인용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창의적인 작업 때마다 반복해서 틀어 놓은 노래 한 곡, 앨범 하나를 갖고 있다. 
그들은 모두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의 분명한 '약점들'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커다란 경쟁력 있는 기회로 바꿔냈다. 
==> 요즘 저도 집중해서 일을 할때는 좋아하는 노래를 조용히 틀어두고 일을 합니다. 오히려 집중을 할 때 무척 도움이 됩니다. 

오직 두가지를 기억하라 
1. 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2.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 슈퍼 히어로들(기업가, 억만장자, 최고의 하이퍼포머 등)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다. 

명상하라
막 깨어난 아침은 하루 전체를 놓고 볼 때 집중력이나 긴장감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시간이다. 10~20분쯤 소파에 앉아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일기를 써라 
일기는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이다. 시작이 활기차면 하루가 몰라보게 달라진다.

버티는 자가 이긴다. 
아널드가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을 때 제작자들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더스틴 호프만, 알 파치노, 우디 앨런처럼 체구가 작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이 각광을 받는 시대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경쟁하러 나간 게 아니다. 이기러 나간 것이다. 나는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 배역을 맡으려고 굳이 경쟁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다만 누군가 나를 발견해줄 때를 기다렸다. 모두가 살을 빼고 금발 미남처럼 보이려 노력할 때 내가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들처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한 것은 그저 버티는 것이었다. 제작자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계속 머물면서 팝콘이나 먹는 것이었다." 
결국 아널드는 사람들이 잘생기고 매끈한 배우에게 점점 식상해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펙이 많이 떨어집니다.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학벌과 인맥도 별로 입니다. 그런데 꾸준하게 성실하게 버틴 것으로 업계에서 20년을 살아남았으니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ㅎㅎ 


느리게 가야 빠르게 얻는다. 
데릭은 "성공하려면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마크 앤드리슨의 철학을 유감없이 실천에 옮겨 대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50살이 되어서야 비로써 이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매일 손님을 맞이하라, 환대하라 
매트 뮬렌웨그는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중 25퍼센트가 사용하는 오픈소스 콘텐츠관리시스템인 워드프레스를 개발한 인물이다. 
그를 현자와 부자로 만들어준 그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최고의 성과 도구 몇 가지를 소개한다. 
P2(워드프레스 테마): 이메일의 대안 - p2theme.com
슬랙(Slack): 인스턴스 메신저의 대안 - slack.com
모멘텀(Momentum): 집중력을 도와주는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분더리스트(Wunderlist): 일을 끝마치도록 도와주는 할일관리 프로그램 앱 
텔리그램(Telegram): 암호화 기능이 뛰어난 메시징 앱 
캄(Calm):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는 탁월할 앱 
==> 저도 영감을 받는 앱들이 많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는다. 
"하지만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글을 명확하게 쓸 줄 아느냐다. 글의 명확성이 곧 사고의 명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굳게 믿는다. 디지털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글을 쓰는 사람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 모두는 말하기와 글쓰기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우리는 어렵잖게 발견한다." 
바야흐로 그 어느 때보다도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시대가 왔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게 될 것이라는 메트의 말에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덧붙인다. "코드 시인(code poet), 즉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 꾸준히 글을 올리고 블로그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두가지 분야에서 상위 25퍼센트에 들 수 있는가? 
첫째,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둘째, 두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 25퍼센트)를 발휘하는 것이다. 
두번째 전략은 비교적 쉽다. 누구나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상위 25퍼센트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분야가 적어도 두 개 정도는 있다. 
두 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 
거창하고 특별한 기술을 훈련 하라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대화, 세일즈 등등 세상 사람들 75퍼센트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적극적으로 찾아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찾으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이다. 

1,000명의 팬을 확보하라. 
많은 타이탄들과 나는 사람들에게 틈만 나면 '와이어드'를 창간한 케빈 켈리가 쓴 '1,000명의 진정한 팬'이라는 글을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한다.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공예가, 사진작가, 음악가, 디자이너, 작가, 애니메이터, 앱 제작자, 기업가, 발명가로 살아가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건 1,000명의 진정한 팬뿐이다. 
진정한 팬이란 '당신이 만드는 건 뭐든지 사주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다.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라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자신을 구원해준 "프리텀"이라는 앱을 강력 추천한다. 작가의 필수 앱이라고 입이 닳도록 칭찬한다. "이 앱은 묻는다. '몇 분의 자유를 원하십니까?' 나는 '130분의 자유'라고 입력한다. 그러면 딱 그 시간 동안 거짓말처럼 인터넷이 막힌다. 
글은 화려하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 100개를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은 최악이다. 80~90개쯤 가진 10~20개쯤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때 더 돋보이게 마련이다. 

배거본더가 되어라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이른바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산책하고, 식사를 하고, 회의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 중 하나는, 그들은 대부분 "배거본더(vagabonder, 방랑자)"였다는 것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름휴가에 떠나는 여행이 아닌, 더 긴 시간을 들여 더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전통인 '배거본딩(vagabonding, 방랑 또는 유랑)'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모든 것을 기록하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게 있다. 일기를 쓰라는 것이다. 단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써라. 많은 사람들이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나만의 호흡으로 써라."
"자신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하게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에 영혼까지 쏟아 붇는 위대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강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한다. 
"네이비 실이 최강의 팀이 된 것은 평소에 극한 상황을 설정해 계속 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통과 절망, 두려움 같은 감각들이 둔해 진다. 그래야 진짜 상황이 닥쳤을 때 훌륭하게 대처한다. 평소 이런 훈련을 하면 실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힘이 생겨나기도 한다."
앞에서 나는 철학자 세네카의 책을 읽다가 머릿속을 울리는 함성을 들었음을 고백했다. 그 책의 제목은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다. 루실리우스는 세네카의 제자였다. 나는 이 책에 실린 다음의 글을 힘겨울 때마다 꺼내 읽곤 한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만 먹으며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한 상황인가?'를 생각해보라. 불안과 두려움, 걱정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강해지자는 것이다. 미리 훈련을 하면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움찔하지 않는다. 가난을 대비한 연습을 하는 사람들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친다. 그들은 자주 예행 연습을 하는 덕분에 실제로 빈궁한 상황이 닥쳐도 위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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