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도착한 것은 1월 1일 새벽입니다. 미리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한 방콕 카오산로드의 에라완 하우스 입니다. 4인실이 없어서 2인실 2개를 58000원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는 1박만 예약을 하고 각 지역을 이동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바로 바로 구했습니다. 에라완 하우스는 처음인데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시설은 좀 낡아보이지만 나름 나쁘지 않았던 숙소입니다. 문제는 4층에 숙박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 아래에 보이는 계단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카오산로드의 나이쏘이 입니다. 고기 국수로 유명하죠. 가격이 1인당 50밧에서 60밧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카오산로드를 가시게 되면 꼭 들리세요...
에라완 하우스가 있는 골목입니다. 바로 옆에 동대문도 있고 사원 뒷 골목입니다.
한국의 미친 물가를 생각하면 방콕 곳곳에 있는 세븐일레븐의 물가는 정말 쌉니다.
과자가 5밧에서 30밧 사이... 10밧이면 340원정도입니다.
망고 20밧(680원)에 먹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원래는 동대문이나 홍익여행사와 같은 한인 여행사에서 방콕에서 출발해서 비엔티엔까지 가는 여행자 버스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극 성수기이고 1월 1일이여서 대부분의 여행사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미리 한국에서 검색을 하고 가긴했는데 예상했던 가격과 많이 틀려서 택스를 타고 카오산로드에서 북부 버스 터미널로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카오산로드의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1200밧을 부른 버스를 직접 예약하니 방콕에서 태국 북부 국경 도시인 농카이까지 일인당 450밧에 구매를 했습니다. 여기서 이동 경로가 좀 복잡합니다.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현지에서 좀 당황했습니다.
1) 카오산로드에서 북부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노턴 버스 터미널은 택시 운전사들이 못 알아 듣습니다. 모칫 MRT근처라고 하니까 겨우 알아 듣더군요. 원래는 100밧 정도인데 1/1일이라고 택시 잡기 힘들었습니다.)
2) 방콕의 북부 버스 터미널에서 태국의 농카이 버스 터미널까지 VIP버스로 일인당 450밧
3) 농카이 버스 터미널(태국)에서 우정의 다리전까지(라오스와의 국경) 툭툭으로 4명 160밧에 이동(걸어서 이동할 거리는 아닙니다. 툭툭 타세요.)
4) 태국을 출국하고 라오스에 입국할 때 직접 서류 작성하고 입국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 입국세로 일인당 40밧을 냅니다. 표를 사면 됩니다.
5) 다시 우정의 다리를 넘는 아주 낡은 국영 버스를 탑니다. 일인당 20밧으로 기역나네요.
6) 다시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으로 가려면 역시 툭툭을 타고 가는데 일인당 40에서 50밧 정도 내야 합니다. ^^ 험난한 이동 경로입니다.
국제버스를 타면 좀 더 쉬운데 카오산로드에서 1/1일에 운행을 하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북부 터미널에서 농카이까지는 약 8시간 정도 걸립니다. 야간에 운행을 하는 VIP버스를 구매했습니다. 2층 버스이고 화장실도 버스 내부에 있습니다. 식사도 2번 제공되고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비엔티엔입니다. 라오스의 수도인데 수도치고는 높은 건물도 없고 수수한 편입니다.
빠뚜싸이 입니다. 승리의 문이란 뜻으로 사회주의 정부 수립 이전에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건설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장 높은 탑까지 올라가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탓 루앙입니다. 여기까지 걸어서 갔는데 걸어서 가기에 좀 먼 거리입니다. 올 때는 툭툭으로 왔습니다. 라오스의 상징이자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종교적인 건축물입니다. 라오스 화폐에도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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